부산 남구청(구청장 박재범)은 소방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하는 '2020년도 소방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소방시설 무상 설치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택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구는 2018년 '부산광역시 남구 소방안전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2019년 처음으로 1천세대에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도 1천세대에 보급할 계획이며, 가구 별로 소화기 및 감지기를 설치해 화재에 대한 조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며, 설치와 함께 소화기 기본 교육도 같이 실시한다.
그동안 소화기 및 감지기 무료 배포는 소방서에서 주로 해왔던 사업이나 '안전하고 쾌적한 청정도시'를 위한 남구 민선 7기의 의지가 반영돼 올해부터는 구청이 주도적으로 나서 소방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구는 지속적으로 소방시설을 보급해 2028년까지 보급률을 90%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신청은 1월 28일부터 2월 말까지 남구 관내 행정복지센터로 접수하면 되고, 지원대상은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및 청소년 가장, ▲65세 이상 단독세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