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무의탁 어르신에게 정기적으로 우유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대저1동은 올 한 해 동안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유를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독거노인 안전망 구축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대저1동에 사는 만 65세 이상 홀로사는 어르신들로 노쇠와 질병 등으로 인한 고독감, 생활고 등 상대적으로 고독사 위험에 많이 노출된 31명이다.
이들에게는 주 3회 우유가 배달되며 대상자는 수시로 발굴, 선정하게 된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도 노인일자리사업 취약계층봉사활동사업단 참여자로 홀로 사는 어르신 세대를 방문해 우유를 공급하며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한다.
대저1동은 이런 우유 배달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해 영양 공급 및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노인 고독사 문제와 각종 만성 질환이나 거동 불편 등으로 안부 확인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유 배달원들은 이전에 배달한 우유가 쌓여 있으면 이를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속히 알리고 담당 공무원이 방문해 건강 상태를 즉각 확인한다.
대저1동 상리마을 김모(76) 씨는 "이렇게 우유를 가끔 배달해주고 잠깐이나마 말동무도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대저1동은 독거노인 안전망 구축사업을 위해 지난 3일 동행정복지센터에서 한국야쿠르트 낙동점과 강서구종합사회복지관 등과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저1동 관계자는 "무의탁 독거노인 우유배달 사업은 노인일자리 제공은 물론 어르신들의 안전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면서 "어르신들의 위험 사항 예측과 고독사 예방,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로 노인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