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지속하는 경기 침체에다 코로나 19 감염증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시는 경남신용보증재단에 2억 5천만 원의 출연금을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5천만 원까지 대출을 보증한다.
그리고 시와 협약을 맺은 NH농협 사천·삼천포지점과 BNK경남은행 사천·삼천포지점 4곳의 은행은 융자 업무를 시행한다.
대출 규모는 40억 원이며 대출 금리는 협약은행 금리체계를 따르지만, 대출금의 연 2.5%에 해당하는 이자는 사천시가 1년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시는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옥외간판 교체, 내부인테리어 개선, 시설집기류 구매 등을 위한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빈번한 창업과 폐업이 잦은 소상공인의 구조를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창업단계 및 성장단계 생애주기별 맞춤형 컨설팅도 한다.
오는 3월부터는 경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공공 제로페이'가 본격 시행되고 사천시도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경영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