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코로나 19로 자가격리된 가구에 대한 생필품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즉석밥과 생수, 라면, 김, 죽, 밑반찬 등 식품류와 손 세정제, 화장지, 물티슈 등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10만원 상당의 생필품 키트를 마련해 이날 오후부터 자가격리 가구에 전달했다.
지난 26일 기준 구 지역에서 코로나 19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은 사람은 모두 26명이다.
구는 향후 발생하는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도 생필품 키트를 마련해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연락이 두절되거나 모니터링 거부 등 격리조치를 위반하는 격리자에 대해서는 생필품 지원액을 반납하도록 조치한다.
구는 자가 격리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세대를 직접 찾아 문 앞 배달 후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해 키트 전달을 알리기로 했다.
구는 현재 자가 격리자에 대한 1:1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자가격리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꼭 지켜달라"며 "자가격리된 가구에 대한 생필품 지원을 통해 주민의 안정된 생활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