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3월부터 청년면접 정장 대여 서비스 '행복 드림(Dream) 수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혀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는 청년구직자들의 면접 정장 비용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18일 LAPEL by·hand(이하 '라펠')와 '행복 드림(Dream) 수트'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당초에는 올해 예산을 증액 편성해 4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청년 구직자들의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운영 시기를 1개월 앞당겨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면접 정장 대여 시 매장에서 직무와 지원기업을 고려한 이미지 상담 서비스를 진행해 취업자의 면접 분위기에 맞는 정장을 대여할 수 있게 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여품목은 남자의 경우 재킷과 바지, 셔츠, 넥타이, 구두, 여자는 재킷, 스커트, 바지, 블라우스, 구두 등이며 1인당 연 3회 회당 3박 4일간 이용 할 수 있다.

정장 대여는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고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남구 웨딩 거리 내 '라펠'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화요일은 휴무다.

청년 면접 정장 대여는 신청일 기준으로 주소 및 생활권(본가, 학교)이 울산 남구에 속해있으면서 면접 응시를 앞둔 만 18세에서 39세의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자격 확인 증빙서류를 구비해 남구 청년 일자리 카페(무거동 소재)에 방문해 신청하고 접수증을 지참해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청년 일자리 카페(070-4163-888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들의 다양한 선호도를 고려해 8월부터 정장 대여업체 '살루토'와 청년 면접 정장 대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석겸 부구청장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면접 정장 대여 서비스에 대한 청년 구직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며 "올해는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준비에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