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계속 융자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18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육성자금을 지원했으며 아직 집행되지 않은 500억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시는 이날부터 자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으며 코로나19 피해기업 기준에 해당하면 우선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제조기업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거래처의 생산 지연으로 전년도 또는 전월보다 매출액이 10% 이상 줄었을 경우,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교역기업은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했다면 코로나19 피해기업 기준에 해당한다.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5억원 이내로 전년도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에서 가능하며 중소기업은 1.5∼1.75% 금리로, 코로나19 피해기업은 1.8% 금리로 융자지원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평균 매출액 10억 이하인 소기업은 선정 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전년도 매출액의 2분의 1 이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 기업도 가산점이 부여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시 홈페이지(www.ansan.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와 함께 융자 취급 은행인 기업, 농협, 국민, 신한, 우리, 스탠다드차타드, 하나, 산업, 씨티은행 중 원하는 은행에 제출해 1차 평가를 받은 뒤 시 기업지원과에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통보일 다음 날부터 융자지원이 이뤄지며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또는 시 기업지원과(031-481-2841)로 문의하면 된다.
윤화섭 시장은 "올해 1천200억원 규모로 예정된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을 조기에 지원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