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 관광공사와 함께 사람 중심 보행정책에 맞춰 부산 도심 속 도보 테마 관광 프로그램인 '2020년 걷기 좋은 부산, 미션 워킹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걷기 좋은 부산, 미션 워킹 투어'는 기존의 설명 위주의 스토리텔링 투어에서 한층 더 발전된 형태로 각 지역의 환경에 어울리는 캐릭터 스토리텔러와 함께 테마 코스를 걷고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도보 투어 관광 상품이다.
부산의 역사·문화·쇼핑·먹거리 등이 함께 어우러진 도심 속 도보여행을 위해 ▲남구 평화로 ▲동구 타오르길 ▲수영구 짝지길 ▲중구 지름길 ▲영도구 지림길 등 5개 정규투어 코스와 특별투어인 ▲해운대구 부산 영화축제의 거리 등 권역별 특화된 콘셉트의 테마 관광코스 6개를 발굴했다.
각 코스에는 장르를 부여해(평화로-다큐, 타오르길-청춘물, 짝지길-로맨스, 지름길-예능, 지림길-스릴러) 그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코스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 스토리텔러를 설정해 연극 한 편을 보여주듯 구성했다.
남구의 평화로에는 역사 선생님, 동구의 타오르길에는 불꽃 선배, 수영구 짝지길에는 연애 고수님이 등장해 투어를 이끌어준다.
중구 지름길에서는 구수한 사투리의 부산 아지매를 만날 수 있고 영도구 지림길에선 동네 달건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운영될 해운대구 부산 영화축제의 거리에서는 영화배우로 분한 스토리텔러와 동행하며 2시간여를 지루할 틈 없이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워킹 투어는 미션을 부여해 특별한 '미션 워킹 투어'로 꾸려진다.
만보 걷기 미션인 '늴뤼리∼만보' 공통 미션을 시작으로 코스마다 장르에 맞춰 다양한 미션을 주며, 단순히 보고 듣는 도보여행을 넘어서 캐릭터 스토리텔러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걷다 보면 어디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색다른 콘셉트의 워킹 투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부산 관광공사 관계자는 "코스별 특색에 맞춰 캐릭터 스토리텔러가 워킹 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기존의 투어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투어이며 워킹 투어가 부산 관광을 대표하는 핵심 상품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 미션 워킹 투어 홍보와 마케팅에 집중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산 도심 속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워킹 투어는 16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10시에 각 코스의 출발장소에서 시작되고 투어 인원은 7∼20명이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워킹 투어 홈페이지(www.busanwalkingtour.com)에 접속해 투어 코스와 일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걷기 좋은 부산, 워킹 투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광지 음성해설, 길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해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고 코스를 걸으면 GPS로 자동 인식되는 모바일 스탬프 획득 후 커피 교환 쿠폰을 제공해 관광객 흥미를 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 대행사인 '커뮤니케이션 다움(051-626-881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