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구청장 문인)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2020 저출생 대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비맘 우선 배려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예비맘 우선 배려 서비스는 임산부와 유아 동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종합 시책으로 공공시설 이용 시 불편 해소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북구는 임산부와 유아 동반자가 대기 없이 우선으로 민원이 처리될 수 있도록 북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30곳에 '우선 배려창구'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화장실 40곳을 '배려화장실'로 조성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배려대상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으며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임산부의 이용 편의를 위해 희망 기관 수요조사 후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를 마친 주민에게 현관문에 부착할 수 있는 '초인종 자제' 자석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주민 공감형 배려 시책을 실시하고 있다.
문인 구청장은 "출산과 육아는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참여와 공감이 바탕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북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두리 작은결혼식', '저출생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등 결혼, 출산, 가족 친화 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