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합창단(지휘자 임창은)은 10월 18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99회 정기연주회 ‘바흐 B단조 미사’를 개최한다.
바흐가 25년에 걸쳐 완성한 ‘B단조 미사’는 곡이 아우르는 감정의 폭이 방대하고 표현되는 기술의 폭 역시 대단하기 때문에 ‘합창 음악의 정수’로 일컬어진다. 폭발하는 기쁨과 환희, 친밀감과 따사로움 등의 감정들이 하나의 곡 안에 다채롭게 펼쳐지며 강렬하고도 세련된 느낌으로 다가온다.
현재 베를린 주립도서관(Staatsbibliothek zu Berlin)에 소장된 이 작품의 자필 악보는 바흐 시대에 기록되어 남아 있는 유일본이다. 바흐는 가장 훌륭한 음악 업적을 자필 악보로 남김으로써 당대 음악정신의 정점을 후대에게 보여 준다. 이 곡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가장 많이 공연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테너 김세일, 베이스 정록기 등 국내 최고의 솔리스트와 바로크 전문 오케스트라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하며 쾌청한 가을 날씨처럼 산뜻하고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연주회는 입장료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이며, 만 7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다. 공연 정보는 춘천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사전 예약은 춘천시문화재단(033-259-582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