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2021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341원으로 결정했다.
구는 지난달 25일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해 생활임금을 시급 1만341원으로 결정한 후 지난달 29일에 구 홈페이지에 최종 고시했다고 전했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소득을 주는 임금체계이다.
구는 2020년부터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1년 수영구 생활임금 1만341원은 2020년 생활임금 시급 1만186원보다 1.5%(155원) 인상된 금액이며, 2021년 최저임금(시급 8천720원)의 115% 수준이다.
전국 3인 가구 중위소득과 최저임금 인상률(1.5%)을 반영했다. 생활임금의 적용 대상은 전액 구비지원 대상자인 수영구 소속 기간제 근로자로 2021년 예정 인원은 232명 규모이다.
강성태 구청장은 "이번 생활임금 결정이 수영구 소속 기간제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