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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4일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한강 래프팅 도전



서울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14일 오전 10시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잠실대교 남단 수중보)에서 총 3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한강 어울림 래프팅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수영 한강 건너기 대회와 함께 장애인 수상스포츠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강 어울림 래프팅대회는 유형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수상레저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로 2007년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 이후 매년 여름철에 개최됐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한강 어울림 래프팅대회는 서울시민의 대표적 여가 장소이자 수상스포츠의 메카인 한강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이뤄 물살을 헤쳐 나가면서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장애인식 개선에도 기여해왔다.

또한 이번 대회는 지적·시각·청각·지체·통합(여러 장애 유형 선수로 팀 구성) 등 모든 장애 유형에 걸쳐 총 18개 팀이 참가하며 부문별 가장 기록이 좋은 1, 2위 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대회는 잠실대교 남단에서 출발, 한강 중간에 위치한 반환점을 돌아 출발지로 돌아오는 왕복 1㎞ 코스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 타임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경기 보트 4척이 출발하게 된다.

팀별 선수구성은 장애 유형별 구성을 원칙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총 10명으로 하되 장애인 선수를 최소 6명 이상 포함하도록 해 장애인 선수가 주도적으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현장에는 VR 체험, 로데오체험, 다트 프리킥, 카약체험, 모터보트 등 체험 부스와 커피 부스 및 생활체육 상담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강 수상에서 다수 참가자가 치르는 대회 성격인 만큼 참가자들의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수상인명구조원 및 의료진을 배치하고 래프팅 보트의 사전 상태 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회 진행 시 동력 보트를 근접한 위치에 배치해 참가자들의 안전한 진행을 유도하고 진행 방향의 구역별로 수상안전 요원을 수중에 배치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지상에는 응급구조단 의료진과 구급차가 참가자들의 응급처리 및 후송을 위해 대기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민들이 시원한 한강에서 여름의 시작을 래프팅과 함께 즐겁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히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가까이 한강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수상스포츠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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