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지원한다.
수원시는 서경보 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한 '겨울철 종합대책 지원단'을 구성해 저소득층·아동·노인·장애인·노숙인 등 대상자별 겨울철 맞춤형 돌봄·안전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먼저, 사회보장시스템(행복e음)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동절기 취약·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복지기관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통·반장, 휴먼살피미 등 지역 내 복지공동체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복지'로 생계비·주거비·의료비·교육비, 복지시설 이용, 사례관리 등을 지원한다.
또 LH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를 2022년 12월까지 동결해 입주자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 주고, 쪽방·고시원과 같은 비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홀몸어르신·장애인 등 고위험가구와 취약 아동에게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에는 겨울철 난방비, 보일러 교체 비용 등을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이나 실직자에게는 수원희망6000·수원형 지역일자리사업을 연계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채무 조정을 위한 법률 정보도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겨울은 코로나19라는 악재가 겹쳐 취약계층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발견하면 지나치지 말고 동 행정복지센터나 129 보건복지상담센터에 적극적으로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