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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으로 재난 이해 높이고, 어린이 안전 지키고

비대면 수업용 안전수업자료(행정안전부·안실련)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와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초등·특수학교를 대상으로 ‘2021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학생 스스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행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201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교사와 학생이 스스로 훈련 기획부터 실행까지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되며, 관련 전문가가 진행을 돕는다.

행안부와 교육부는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지난해 12월 훈련에 참여할 197개* 학교(초등 183, 특수 14)를 모집하였고, 올해 3월 세 차례에 걸쳐 교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비대면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훈련은 4월부터 11월까지의 기간 내에 4주 이내로 하여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하면 된다. 훈련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2주 차에는 주로 학교 주변 위험요소 알아보기, 소방서 방문 역할 체험, 안전지도 그리기, 훈련시나리오와 대피지도를 만든다.

3~4주 차에는 작성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학생별로 역할을 나눠 모의훈련 및 현장훈련을 실시한 후, 결과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행안부는 올해 훈련이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하면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처음 해보는 교사들을 위해서는 훈련 가이드북과 영상, 비대면 수업용 교육자료를 보내주고,
     
어린이들이 소방서 방문 체험을 못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영상(소방서가 하는 일, 완강기 체험 등)도 만들어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현장훈련과 관계기관 방문은 관련 영상자료를 활용한 교실 내 수업방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다만 거리두기와 방역지침 준수하에 학교 판단으로 소규모 학급만 참여하는 현장훈련은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작년에 훈련에 참여한 학교 교사들은 자기주도적 훈련이 어린이 안전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수학교 교사는 “대피로와 비상구 위치 파악, 이동경로 숙달훈련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고, 초등학교 교사는 “학교 주변 안전문제를 직접 찾아보고,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좋았다.”고 응답했다.

최복수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코로나19로 훈련 여건은 여전히 어렵지만 어린이들이 재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은 중요하다.”라며, 

“새로 참여한 학교 선생님들께서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효율적으로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리며, 학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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