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대한이과학회(회장 구자원)와 난청 등 이과질환 예방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의학발전으로 인한 수명연장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환경 소음 등으로 인하여 난청?이명 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 분석 및 예방과 관리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여 국민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의하면 난청 환자가 2011년 33만 5천명에서 2015년에는 38만 9천명, 2020년에는 54만 2천명으로 연평균 5.6%증가하였다고 한다.
※ 진료실인원/공단부담금 (‘11년)33만5천명/281억원→(’15년)38만9천명/348억원→(‘20년)54만2천명/654억원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비율은 2000년 11%에서 2020년 16.4%로, 2025년에는 24.1%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계됨에 따라 향후 난청환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단 장애유형별 보조기기 지급현황(‘20년 기준)에 따르면, 청각장애로 인한 보조기기(보청기) 지급금액은 505억 원으로 전체 보조기기 지급금액(852억 원)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장애유형별 보조기기 지급금액 및 지급률
‘20.12.31.기준 (단위 : 백만원, %)
구분 | 전체 | 청각장애 | 지체장애 | 뇌병변장애 | 시각장애 | 기타 |
금액 | 85,230 | 50,529 | 22,084 | 11,072 | 1,387 | 158 |
비율 | 100.0 | 59.3 | 25.9 | 13.0 | 1.6 | 0.2 |
특히 이명환자는 활동이 많은 20대~50대가 전체의 48.7%를 차지하여 이 시기의 사회적?경제적 활동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명의 예방 및 치료방안 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이명환자 연령대 분포 현황
‘20.12.31.기준 (단위 : 천명, %)
구분 | 전체 | ~10대 | 20대 | 30대 | 40대 | 50대 | 60대~ |
환자수 | 303 | 12 | 22 | 25 | 39 | 61 | 143 |
비율 | 100.0 | 4.1 | 7.3 | 8.4 | 12.9 | 20.1 | 47.2 |
구자원 대한이과학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협하는 난청과 이명, 그리고 인지장애들 간의 연결고리에 대한 보다 분명한 학문적 근거와 예방?치료책을 마련할 수 있는 생산적인 플랫폼이 마련되었다”고 기대감을 표했으며,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으로 난청?이명환자의 특성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 이라며 “이과질환 예방관리로 보험재정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