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를 설치했다.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는 여름철 야외 활동 중에 발생하기 쉬운 온열질환, 탈수 등의 폭염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설치 장소는 구민들의 이용이 잦은 우이천 산책로 일대로 ▲벌리교(번3동) ▲신창교(번2동) ▲우이교(수유3동) ▲쌍문 414앞교(수유2동) 총 4곳이다.
구는 각 냉장고마다 매일 생수(500mL) 500개를 4차례씩, 총 8천 병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무더위가 서서히 수그러지는 오는 30일까지 생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시원한 생수 제공을 위해 강북웰빙스포츠센터 주차장에 냉동고를 설치해 생수를 운반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구민이 생수를 마실 수 있도록 가급적 1인당 1병씩만 가져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는 특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가 구민들에게 도심 속 오아시스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강북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