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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영웅의 어린 자녀들에게 '보훈 산타' 찾아간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토), 전국 전몰·순직 군경의 어린 자녀들에게 <보훈 산타>가 찾아간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24일(토) 오전 10시, 서울지방보훈청 4층 회의실(호국홀)에서 <보훈 산타> 출정식을 갖고, 전국 전몰·순직군경의 13세 이하 어린이를 둔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손 편지와 깜짝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보훈 산타>가 찾아가는 전몰·순직군경의 13세(초등학생) 이하 자녀는 47가구 63명으로,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52명(83%), 미취학아동이 11명(17%)이다.

* 지역별 : 수도권 28명(44%), 영남권 24명(38%), 충청권 5명(8%), 호남권 4명(6%), 기타 2명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 발족된 후 진행하는 첫 행사로, 전몰·순직군경의 초등학생 이하 어린 자녀들에게 산타와 함께하는 뜻깊은 성탄절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추진됐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보훈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물질적인 보상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영웅들의 남겨진 유가족, 특히 미성년자녀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 등 정서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보살피고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맞춤형 종합지원프로그램이다.

24일 출정식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후원·지도단(멘토단)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안지환 성우(전 소방청 홍보대사), 가수 현숙 등이 참여한다.

출정식 이후 보훈 산타단은 산타 복장을 하고 어린이가 있는 수도권 전몰·순직군경 가정을 방문하여 손 편지와 선물을 직접 전달한다. 

이와 동시에 전국 각 지역에서도 보훈관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지역 기관장, 지역 유명 인사 등이 산타 복장을 하고 해당 지역 내 어린이 가정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순직경찰관의 유가족이 아빠가 없어 산타가 주는 선물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면서, “이번 산타 방문이 영웅의 남겨진 어린 자녀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면서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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