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마다 식당 찾는 게 걱정인데, 미리 찾아둔 식당이 막상 가보니 노키즈존일 때는 당황스러울 때가 많아요. 미리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확인하고 갈 수 있어서 편하네요.
↳ 아기 데리고 외출할 때마다 먹는 게 걱정이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해요
↳ 애 키우는 죄인 된 기분 너무 싫은데 이런 곳이 많아지면서 사회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 서울키즈 오케이존 너무 좋은데 찾다보니 수가 너무 적어요
(지역 맘카페 회원 글과 댓글)
# 요즘처럼 아이가 귀한 시대에 아이를 안 받을 이유가 없었어요.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같이 외식을 할 때 눈치보는 부모의 마음이 이해가 가죠. 이렇게 서울시의 좋은 사업에 동참하게 되어 마음이 뿌듯합니다. 매출이 올라간 것도 너무 좋고요.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영업주)
서울시가 작년 첫선을 보인 이후 엄마아빠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을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모든 아이가 환영받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엄마아빠(양육자)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업장이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작년 12월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시작, 지금까지 349개소를 지정한 바 있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아이동반 양육자를 환영하는 영업장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식별스티커를 부착하며, 유아 의자와 수저‧포크,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제공해서 아이들의 식사 편의를 제공한다.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smgis2)에서 지도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가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시작한다고 밝힌 이후 음식점 중앙회와 롯데리아 등 프랜차이즈에서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전해왔고, 모집 한 달여만에 349개 업체가 최종 지정되며 안정적인 시행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키즈 오케이존 업무협약('22.11.22.) 체결: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롯데지알에스(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엄마아빠들의 반응은 더 뜨거웠다. “미리 지도를 확인하고 가서 눈치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다”는 후기와 “엄마아빠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의견 등이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공유됐다.
서울시는 이런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엄마아빠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하고 2026년까지 700개소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업체에 유아의자‧식기류 등 아이들의 식사를 도와주는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업체당 3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지정 업체뿐 아니라 작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업체에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업체를 3월20일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추가 모집한다.
참여 조건은 전년도와 동일하며, 아이용 의자, 수저·포크 등 아이 식사도움용품을 비치하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와 일정 면적(80㎡ 이상 권장)을 갖춘 일반음식점 및 식음료 가게이다. 관련 문의는 해당 자치구 ‘서울키즈 오케이존’ 담당부서(아동·가족부서 등)로 하면 된다.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의 위치와 주소 등 관련 정보는 ‘스마트서울맵→도시생활지도(https://map.seoul.go.kr/smgis2)’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노키즈존 때문에 아이와 외출이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가족이 편안하고 행복한 외출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