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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애인 표준사업장(희망별숲) 설립



오늘(3월 30일) 11:00 경기 용인시에서, 삼성전자(주)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주)’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그리고 삼성전자 최시영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희망별숲’의 개소를 축하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설립을 지원하고 인증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전국 622개소)은 장애인 중에서도 중증?발달?여성 장애인을 위한 좋은 일터(장애인근로자 1.4만명 근무, 중증 79.6%, 발달 56.7%, 여성 36.8%)로 자리매김해 왔다.

‘희망별숲’은 삼성전자가 100% 출자하여 설립한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22년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삼성전자가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자회사로 설립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12월에 법인이 설립되었으며, 이후 공단과 협업하여 발달장애인 채용 및 맞춤훈련 실시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늘 개소하였다.

‘희망별숲’은 ‘별숲’에서 장애인들이 자립의 기반을 만들어가며 ‘희망’을 가꾸어 나가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희망별숲’ 근로자 62명 중 장애인은 52명으로 모두 정규직이고 발달장애인이다. 제과 제조 전 공정(성형→오븐→포장)을 장애인들이 담당하며, 이들이 생산한 쿠키 등은 국내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간편식으로 제공된다.

‘희망별숲’은 연말까지 근로자 150명 규모로 확대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적합직무를 발굴하여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용인, 화성지역 거주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힘든 면접과 훈련을 거치며 ‘희망별숲’ 개소를 누구보다 기다려 온 입사 장애인 근로자들은 제과 생산 공정에 배치되어 역량을 뽐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권기섭 차관은 “삼성전자의 ‘희망별숲’의 출범은 앞으로 삼성그룹의 타 계열사 및 다른 대기업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모두가 주목하고 응원하는 좋은 장애인 일터로 번창하기를 바란다.”라면서, “올해는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 고용유지와 직업능력개발, 중증장애인 맞춤형 지원 강화 및 관련 인프라 확충 계획 등을 담은 ‘제6차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을 곧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오늘 희망별숲을 시작으로 전국의 장애인과 장애인을 고용하고자 하는 사업주들에게 희망의 별숲이 될 수 있도록 공단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하였다.

삼성전자 최시영 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별숲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라며 “희망별숲 임직원의 자기개발과 쾌적한 근무환경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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