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대한민국 출판인들과 지역주민의 큰 도서잔치가 될 '2023 부산수영구한국지역도서전'을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광안리 해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의 고유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는 전국 규모의 순회 행사로 2017년 제주를 시작으로 수원, 고창, 대구, 춘천, 광주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부산 수영구가 개최지로 선정돼 국내 다양한 출판물과 지역의 도서와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해변 도서전이 될 올해 축제의 테마는 '책의 바다, 원더랜드로'이며, 수영구의 특색인 광안리해변과 도서문화를 연결해 정했다. 바닷가의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독서와 문화를 향유하게 될 이번 축제는 부산 수영구와 한국지역출판연대가 주최하고 부산출판문화산업협회와 2023 부산수영구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개막행사는 9월 16일 토요일 18시부터 시작해, 천 명의 시민이 독자가 돼 직접 상을 주는 천인독자상 시상식을 비롯해 마당극패 우금치의 식전 공연과 도서전 개막 기념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광안리해변 테마거리 일대에는 지역 출판사와 독립서점, 라이프스타일숍 등 80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또한 도서 전시, 작가 강연, 학술 토론, 공연, 인터뷰, 이색적인 독서문화 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부대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해변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책과 소통하는 인문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책을 매개로 출판인과 시민들이 연결되고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산지역도서전 특별 기획 전시 ▲부산 독서모임 커뮤니티 책상담 ▲릴레이 북토크 ▲파도타기 북클럽 ▲공예 체험 ▲기획 공연 ▲박경효 작가의 북아트 체험 등이 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광안리해변에서 개최되는 올해 부산수영구 한국지역도서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변도서전이라는 의미 외에도 수영구가 대한민국 대표 K-문화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돼줄 것이라 기대한다. 한국지역도서전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힐링과 감동의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나가겠다"라며 이번 도서전에 대한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수영구는 도서전을 바탕으로 망미책방골목 등 책 문화 인프라가 잘 구축된 지역 여건에 한국지역도서전과 같은 지역 인문학 축제 등을 연계해 수영구민과 더불어 수영구를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인문학의 행복과 유익함을 충분히 경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 수영구 문화관광과 문화도시기획계(051-610-4511∼4514) 또는 2023 부산수영구한국지역도서전 사무국(051-715-7078)으로 문의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