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무릎에 부하가 덜가는 운동을 지속하여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무릎관절증」 예방에 도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무릎관절증(M17)’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 

진료인원은 2018년 2,874천 명에서 2022년 3,066천 명으로 191,424명 (6.7%↑)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2년 966,965명으로 2018년 860,101명 대비 12.4%(106,864명↑), 여성은 2022년 2,098,638명으로 2018년 2,014,078명 대비 4.2%(84,560명↑) 증가하였다.


1. 2022년 ‘무릎관절증‘, 60대 환자가 35.3%(108만 3천 명) 차지

2022년 기준 ‘무릎관절증’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3,065,603명) 중 60대가 35.3%(1,082,826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6.8%(820,114명), 50대가 16.9%(518,801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3.3%로 가장 높았고, 70대가25.3%, 50대가 17.9%를 차지하였으며, 여성의 경우도 60대가 36.2%, 70대가 27.4%, 50대가 16.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는 무릎관절증 여성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경우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근력이 약하여 관절염이 쉽게 유발 된다. 그리고 50대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영향도 크게 작용한다. 50대 이후 골다공증이 여성에게서 우선 발생하므로, 이런 영향도 크고, 남성은 70대 이후에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내반변형, 즉 O자 다리를 들 수 있는데, 이런 내반변형 또한 여성에서 좀 더 많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2. 2022년 ‘무릎관절증‘ 환자,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5,963명

인구 10만 명당 ‘무릎관절증’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5,963명으로 2018년 5,628명 대비 6.0% 증가하였으며,

- 남성은 2018년 3,357명에서 2022년 3,757명(11.9%)으로 증가하였고,
- 여성은 2018년 7,913명에서 2022년 8,175명(3.3%)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무릎관절증’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22,7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70대가 14,752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14,553명, 60대가 9,124명 순이며, 여성도 70대가 29,476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22,274명, 60대가 20,479명 순으로 나타났다.


3. 2022년 ‘무릎관절증‘ 환자, 진료비 1조 8,898억 원(‘18년 대비 24.9% 증가)

‘무릎관절증’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1조 5,127억 원에서 2022년 1조 8,898억 원으로 2018년 대비 24.9%(3,771억 원)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5.7%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성별 ‘무릎관절증’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37.1%(7,002억 원)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6.1%(6,832억 원), 80세 이상이 13.4%(2,527억 원)순 이었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60대가 36.0%(1,632억 원), 여성은 70대가 38.2%(5,487억 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8년 52만 6천 원에서 2022년 61만 6천 원으로 17.1% 증가하였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8년 37만 1천 원에서 2022년 46만 9천 원으로 26.5%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8년 59만 3천 원에서 2022년 68만 5천 원으로 15.5% 증가하였다.
 
2022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85만 4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70대가 각각 62만 원, 95만 3천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는 ‘무릎관절증’ 발생원인 및 주요 증상, 예방법 등 주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무릎관절증’이란?

무릎관절증이란 무릎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모든 질환을 뜻한다. 그 중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가장 많으며, 이는 연골, 연골판, 인대 등의 손상이 뼈의 손상으로 이어져서 시작된다.

‘무릎관절증’의 발생 원인

일반적으로 일차적인 무릎관절증의 원인은 무릎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관절을 이루는 연골, 뼈, 관절막에 변화가 발생하여, 통증이나 기능장애, 변형 등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차적인 무릎관절증의 원인은 외상성, 세균성 관절염, 결핵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다른 질병이나 손상을 통해서 무릎관절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무릎관절증’의 검사 및 진단법

단순방사선사진(X-ray)로도 진단이 가능하며, 연골이나 연골판, 인대, 연부조직 등의 손상을 초기에 볼 때 MRI(자기공명영상)이 유용하다. 이외에도 동위원소검사나 관절경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대개 무릎이 아프고 붓거나,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경우 생각할 수 있고 진행이 될 경우 통증이 악화되고 다리가 휘거나 걷는데 지장이 생기게 될 수 있다.

‘무릎관절증’ 치료법 및 치료시 주의사항

무릎 관절증 초기에는 약물치료, 찜질, 스트레칭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무릎 관절증 중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1,2기)에는 체중 줄이기,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통한 근력 강화가 필수이다. 초기에 연골, 연골판, 인대 손상이 있을 경우 빨리 진단하고, 그에 맞게 치료 받는게 중요하다. 통증이 수반 될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 3, 4기가 넘어가고, 나이가 많아질수록(65세 이상)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초래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최근에 인구고령화, 스포츠 인구 증가, 100세 시대로 등 다양한 사회적 변화로 인하여 65세 이전 퇴행성 관절염 말기(4기) 및 65세 이상 퇴행성 관절염 3, 4기 경우 인공관절 전치환술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65세 이상 퇴행성 관절염 3,4기의 경우라도 보존적 치료로 통증이 조절되고, 일상생활에 큰 무리가 없는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은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공관절 수술은 치료로 걷기 힘들고,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에 큰 장애를 초래할 경우 충분히 고려하여 마지막으로 선택하여야 하는 수술이다.


‘무릎관절증’ 예방법

주변 근육을 단련시켜 근력을 강화하고,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주는 게 필요하다. 체중을 줄이고, 무릎에 부하가 덜가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서 근력을 유지하거나 늘려주는 게 무릎관절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쪼그려 앉거나, 경사지를 오르내리는 것보다는 평지를 걷고, 수영이나 물에서 걷기, 실내 자전거 등을 이용한 근력 운동을 권장한다.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서 의사의 진료를 받고 빠른 진단을 통해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