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최근 문을 연 동네 놀이터에 가서 깜짝 놀랐다. 유료시설 못지않게 다양한 놀이기구와 안전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무장애 시설을 갖추어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 모두 함께 신나게 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며 이런 놀이시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론 더 좋은 놀이터가 있다면 찾아가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 경기도에 사는 B씨는 지난 설날 때 먼 친척에게서 증조부께서 인근에 땅을 소유했었다는 말을 듣고 관할 지자체를 방문하여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하여 생각지도 못한 증조부의 땅을 찾을 수 있었다. 신청 한 번으로 몰랐던 조상의 땅을 찾아 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이를 가능케 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꼭 칭찬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은 맘이 들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한국행정연구원과 함께 오는 4월 12일까지 중앙·지방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을 추진한다.
‘정부혁신 최초·최고’는 국민 편의성, 시설 안전성 등을 개선한 혁신사례를 ‘최초’로 도입한 기관을 인증하고, ‘최고’로 잘 운영하는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부터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를 선정하여 지금까지 점자여권(외교부), 도로 노면색깔 유도선(한국도로공사) 등 총 23건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에서는 3개 분야에서 최고 사례를 공모하고, 4개 분야에서 최초 사례를 인증할 계획이다.
먼저, ‘정부혁신 최고’ 공모는 더 나은 출산‧양육환경 조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중교통체계 구축 등 최근의 시의성을 반영하여 공공 어린이놀이터·산후조리원·자전거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공공어린이놀이터 분야는 모든 어린이가 불편함이 없이 안전하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놀이시설을 갖춘 기관이 대상이다.
공공산후조리원 분야는 저렴한 이용료와 우수한 시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어, 출산 가정의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인 사례를 찾는다.
공공자전거 분야는 요금-대여-반납-관리 등에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채택한 사례가 대상이다.
* 대중교통과의 연계 및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 등
또한, ‘정부혁신 최초’ 분야는 행정‧공공기관에서 최초 인증을 희망하여 제출한 사례 중 대국민 효과성과 전국적 확산성 등을 고려하여 4개 분야를 선정하였다.
‘정부혁신 최초’는 ①사망한 조상의 토지 소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조상 땅 찾기’ ②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공공산후조리원, ③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시설물에 노란색 표시방법 적용, ④공영 자전거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기관 등 4개 분야다.
최초·최고 사례는 한국행정연구원, 관계 분야 전문가, 국민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평가 및 검증을 거쳐 선정된다.
선정기관에 대해서는 인증패 부여 및 포상 등을 통해 기관(담당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부혁신 누리집(혁신24)에 우수사례 소개, 국제행사 시 공유 등 국내․외로 홍보하여 대한민국 정부 혁신성과를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중앙정부·지자체 등 공공부문에서 국민께 높은 평가를 받은 다양한 혁신사례가 창출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 최초‧최고’ 인증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가 지속 발굴되고, 널리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