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2011.1.1.∼2024.8.31. 출생자)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12.31. 이전 출생자)이다. 시는 특정 기간의 접종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대상자 및 연령대별로 순차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생후 6개월에서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경우 오는 20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1회 접종 대상인 9세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는 오는 10월 2일부터 진행된다.
임신부의 경우 임신주수와 상관없이 10월 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을 위해서는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산모 수첩 ▲임신확인서 ▲임신진단서 ▲의사 소견서 등을 별도 지참해야 한다.
75세 이상 어르신(1949.12.31. 이전 출생자)은 10월 11일, 70세부터 74세 어르신(1950.1.1.∼1954.12.31.)은 10월 15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65세부터 69세 어르신(1955.1.1.∼1959.12.31.)의 경우 10월 18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 신분증을 지참해서 방문하면 되며 자세한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지자체 사업으로 취약계층 대상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 사업 대상자는 국가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안산시민 중 ▲기초생활수급자(50세∼64세) ▲정도가 심한 장애인(14세∼64세)이다. 대상자는 오는 10월 초 보건소에서 발송하는 개인별 접종 안내 우편을 받으면 오는 10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안산시 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건강한 겨울철을 보내기 위해 시민들께서는 정해진 접종 일정에 맞춰 인플루엔자 접종을 완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상록수보건소(031-481-5971∼3)나 단원보건소(031-481-6475∼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