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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산부의 날` 맞아 미래를 품은 4만여 임산부에 대한 혜택 확대




이달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잠실수영장, 서울시립미술관 등 시립 문화‧체육시설에서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서울시가 개최하는 주요 문화행사에는 ‘임산부 패스트트랙’이 설치돼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해진다. 임산부 혜택을 받기 위해 임산부 배지나 산모수첩을 일일이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서울지갑’ 앱에서 임산부 앱카드만 내려받으면 돼 인증도 더욱 편리해진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서울시가 ‘임산부의 날’(10.10.)을 맞아 이런 내용을 골자로 임산부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이 울음소리가 귀한 저출생 시대에 우리의 미래인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준비하는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임산부 교통비(70만 원)를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모든 출산가정에 100만 원의 ‘산후조리경비’ 지원을 시작했다. 35세 이상 산모 검사비 지원, 둘째 출산시 첫째 아이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같은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가 마련한 임산부 지원 강화대책의 주요 내용은 ①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②서울시 개최 문화행사 우선 입장(임산부 패스트트랙) ③민원실 임산부 우선창구 설치 ④임산부 앱카드를 통한 간편 인증이다. 

첫째, 10월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임산부는 입장료, 사용료, 수강료 등을 무료 또는 감면받을 수 있다.

10월부터 고척돔구장, 잠실수영장 등의 개인연습 사용료와 프로그램 수강료 50% 할인이 제공되며,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 입장료는 전액 면제된다. 서울시립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특별전이 열리는 경우 임산부 할인이 제공된다. 

둘째, 서울시가 개최하는 주요 문화행사에 임산부 우선입장제도를 도입해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달 27일~29일 노들섬에서 열렸던 ‘2024 서울뮤직페스티벌’에서 임산부 패스트트랙이 시행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시 임산부 예우를 위한 행사 지침」을 통해 도입 근거를 마련했으며, 서울시 주최행사뿐 아니라 서울시가 명칭을 후원하는 행사에도 주최 측에 임산부에 대한 배려사항을 준수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셋째, 서울시청 열린민원실과 25개 모든 자치구 민원실에 임산부를 위한 배려창구를 운영한다. 임산부가 배려창구에 방문하면 민원처리 담당자가 임산부의 민원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준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민원실, 행사 등 각 분야에서 임산부를 우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앞으로도 임산부 배려가 필요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임산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지갑’ 앱에서 임산부 앱카드를 내려받으면 된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임산부 앱카드는 분만예정일로부터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산모수첩, 임신확인증, 임산부 배지 등의 증빙서류를 지참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임산부임을 증빙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한강공원, 공원요금, 캠핑장 등 임산부 앱카드로 할인받을 수 있는 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임산부 지원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이동, 산후조리, 의료비 등 전방위적으로 임산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임산부에 대한 혜택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임산부 교통비’ 사업은 임산부 1인당 70만원의 바우처 제공으로 97.8%의 임산부가 만족한 사업이다. 올해 3월부터는 거주요건을 폐지하여 바우처를 버스․지하철, 택시, 유류비 등에 사용하여 서울시 임산부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산후조리경비’는 산모의 최대 100만원까지 산모의 건강을 위한 건강관리서비스, 의약품 및 건강식품 구매, 한약조제, 운동수강서비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서울시 6개월 거주요건을 전격폐지해 서울시 산모라면 누구나 몸․마음을 챙김받고 있다. 

세 번째로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35세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결혼,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35세 이상(분만예정일 기준)의 임산부에게 올해 7월부터 최대 50만원의 산전 검사비를 지원한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은 몽땅정보 만능키(umppa.seoul.go.kr)에서 검색하면 신청방법, 사용요건 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육아정보서․위생용품 등 필요물품 제공, 가사서비스 10회 제공, 모유수유 전문가의 찾아가는 행복수유지원, 영유아건강간호사가 출산가정방문 건강관리서비스 등 유용한 정책서비스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임산부를 배려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응원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의 날’을 맞아 10월10일(목) 서울가족플라자에서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시민에게 유공표창을 수여한다. 

유공표창 수상자로는 7명의 아이를 출산·양육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해 온 김소정 님과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난임센터를 조성하여 난임 정책의 기반을 세운 연명진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장이 선정됐다. 

이어지는 ‘탄생응원 퍼포먼스’에서는 아직 태아의 성별을 알지 못하는 가족들을 초대해 성별 공개의 순간을 함께 축하하며, 탄생의 기쁨을 임산부 가족들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평소 저출생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서울시 홍보대사 ‘슈카’와 함께 ‘탄생의 기쁨과 그 너머의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임산부 대표 두 분이 함께해,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기쁨과 그에 따르는 어려움을 나누고, 서울시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저출생 시대에 미래를 품은 임산부는 우리 사회의 영웅”이라며 “서울시는 임신기간이 고된 시간이 아닌 가장 행복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임산부를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 확대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를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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