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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카드 데이터 활용한 실시간 위치조회 시스템 구축




아동 및 치매노인 등 실종자 발생 시 대중교통 탑승 정보를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심 서비스가 새롭게 출시된다.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대중교통 승하차 내역을 바탕으로 이동 경로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실종자 수색을 더욱 발빠르게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티머니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종어린이 및 치매 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안심위치 조회 서비스’를 10월 22일(화)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티머니가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대시민 서비스로 추진됐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시민 안전 보호 기능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최근 3년 실종사건 발생현황(아동, 치매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실종자 발견을 위한 재난문자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나, 실종경보문자 미인지 등 한계점이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실종 수사 지원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지역 실종자 재난문자 발생 건수 : ’23년 654건으로 ’21년 66건 대비 약 9.9배 증가

서비스 대상자는 어린이(만 6세~12세)와 치매노인(만 65세 이상)이며, 이용 방법은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및 안심 위치 조회 서비스를 신청, 등록하면 된다. 보호자와 법정대리인은 어린이 및 치매노인 실종 시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즉시 승하차 교통수단, 노선, 시간 등 교통카드에 등록된 실시간 대중교통 탑승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티머니 홈페이지에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증명서를 제출하고, 보호자 혹은 법정대리인이 확인된 사람에 한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모바일·실물 티머니 카드 및 서울시 어르신 교통카드 등 ㈜티머니에서 발급한 교통카드 내역만 조회 가능하다.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신속한 위치 확인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수도권 전철과 서울버스의 경우 승하차 당일 5분 단위로 조회 가능하며, 최대 14일 전 이용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과 서울버스 등 서울시 관내 운송기관의 경우 승하차 당일에 5분 단위로 조회가능하며, 그 외 전국지역은 승하차일 다음날부터 조회 가능하다.

승하차 내역은 조회일 기준 최대 14일 전까지의 내역을 제공한다.

‘안심위치 조회 서비스’는 ’24.10월~12월 간 시범사업 및 11월 중 시범사업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한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 후 ’24.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시범사업 기간 내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며, 이용자 불편사항이나 시스템 오류 등을 개선하여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시는 경찰 및 교육청과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추가적인 서비스 확대도 계획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편의성 향상 등에도 집중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안심 위치 조회 서비스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혁신적으로 활용한 선도 사례로, 아동 및 치매 노인 실종 시 조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중교통 편의를 넘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교통 분야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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