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를 모아 ‘서울축제지도’ 겨울편을 발표했다. 이번 축제 지도에는 겨울밤을 밝히는 ▲빛 축제, 새해의 희망을 담은 ▲새해맞이 축제, 연말과 어울리는 공연·전시를 선보이는 ▲공연·전시축제 등 총 27개의 주요 축제 정보를 담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고 축제·문화산업의 발전을 돕기 위해 매년 자치구와 민간예술단체의 우수한 축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빛 축제로는 <2024 서울윈터페스타>가 서울 도심 6곳에서 개최되고, 새해맞이 축제로는 아차산에서 다 함께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는 <아차산 해맞이 축제> 등이 열린다. 공연·전시축제로는 <서울포토페스티벌>,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도 올 겨울을 공연으로 가득 채운다.
<겨울밤, 빛과 함께 만끽하는 크리스마스·연말 분위기>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빛의 향연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청계천·광화문 등 서울의 랜드마크와 어우러지는 빛 조형물 작품들의 전시부터,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펼쳐지는 특별한 공간까지 다양한 축제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 서울윈터페스타> 12.13.(금)~’25.1.5.(일), 서울 도심 6곳 : 광화문, 청계천, DDP 등 도심 6곳에서 대형 겨울축제 ‘서울윈터페스타’가 열린다. 광화문과 DDP 배경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는 빛축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서울라이트 DDP 겨울’이 열리고, 광화문광장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마켓이 운영된다. 청계천에서는 서울 대표 빛축제 ‘서울빛초롱축제’가 개최된다. 한편, 글로벌 K-콘텐츠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와 협업하여 대규모 퍼레이드, 특별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제4회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 11.29.(금)~’25.2.28.(금), 양천공원 : 양천공원에서는 지난 11월 겨울의 시작을 알리며 점등된 크리스마스 트리 등 다양한 빛 조형물들을 2025년 2월까지 감상할 수 있다.
<우이천 빛 조형물 전시 ‘우이천 빛나다’> 12.1.(일)~’25.1.31.(금), 우이천 : 우이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 간식’을 주제로 전시된 귀여운 빛 조형물들을 관람하며 야간 관광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마곡 위시 빌리지> 12.11.(수)~12.31.(화), 발산역 1번출구 앞 광장 : 강서구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가 겨울을 맞아 ‘소원이 이뤄지는 마을’로 변신한다. 다양한 모습의 트리들을 감상하고 산타클로스를 향한 소원을 빌 수 있다.
<새해의 소망을 모두와 함께, 새해맞이 축제>
가족, 친구, 연인이 모여 올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는 축제들도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타종 행사와 대형 미디어파사드 카운트다운 등을 통해 올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새로운 다짐으로 2025년의 포문을 열 수 있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 12.31.(화)~’25.1.1.(수), 보신각 일대 : ‘2024 서울윈터페스타’의 하이라이트로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12.31.(화) 밤 11시 30분부터 열린다.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축제의 한 요소가 되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구성했다. 보신각 제야의 종이 울리는 동시에 보신각 뒤편에서 지름 30m의 태양이 떠오르고, 시민들에게 배부한 1만 5천개의 팔찌에서 일제히 빛이 차오르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명동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축제> 12.31.(화)~’25.1.1.(수), 명동길·남대문로 : 서울시민의 역사적인 ‘크리스마스 명소’이자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필수코스인 명동에서도 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연다.
<아차산 해맞이 축제> ’23.1.1.(수), 아차산 어울림광장 : 2024년 마지막 밤을 지나 2025년 을사년 첫 일출을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광진구 아차산에서 열린다. 새해 소원지 쓰기 등을 통해 새해의 소망을 나눌 수 있다.
<한겨울도 뜨거운 열정으로, 공연 및 전시예술축제>
공연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계절. 예술인들의 열정이 배어있는 공연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새해에도 계속되는 겨울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연극,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 전통춤, 최대 규모의 사진 전시 축제까지 문화예술로 풍성한 연말이 준비되어 있다.
<2024 서울포토페스티벌> 12.4.(수)~12.8.(일),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 :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 축제로, 사진 예술을 통해 서울의 문화와 서울시민의 일상을 조명한다. 올해는 서울의 상징인 ‘한강’을 주제로 다양한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2024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SICF)> 12.4.(수)~12.10.(화), 아르코 예술극장: 올해로 33회를 맞는 국내 유일의 안무 중심 무용 축제로, 올해 개막작으로는 벨기에의 현대무용단 ‘카이호 컴퍼니’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현대무용, 한국 무용 등 국내외 무용 초청작과 신진 안무가들의 창의적인 작품들이 공연된다.
<2024 제16회 전통춤 류파전> 12.13.(금)~12.15.(일), 아르코 예술극장: 경기, 전라, 충청을 대표하는 전통춤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전통춤 유파의 진면모를 느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연극인 축제 K-Theater Awards> 12.22.(일), 아르코예술극장 : 한국 연극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 형식의 시상식으로, 전문 연극인부터 연극 애호가, 일반 시민들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연극계 큰 잔치이다. 올 한 해 사랑받았던 연극 작품들이 다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한번 더 감동을 선사한다.
<서울 아시테지 겨울 축제> 12.27.(금)~1.5.(일), 아르코꿈밭극장 등 : 매년 겨울방학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동청소년극 축제로, 올해는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모티브로 한 ‘노인과 바다, 그리고 소년’을 비롯해 총 5편의 공연이 관객을 찾는다.
‘서울축제지도’ 겨울편은 ‘스마트 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서울맵’은 PC와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웹 포스터에 있는 27개의 문화예술축제를 포함해 올해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 사계절별 축제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서울맵’ 서울시축제지도 인터넷 주소는 https://map.seoul.go.kr/smgis2/short/6Of9X이며, 축제 외에 길찾기와 지도 복사 등 편의 기능도 포함됐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축제지도 겨울>편은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겨울축제를 시민들이 편리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서울시는 여러 겨울축제를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발굴하여 서울의 문화매력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