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제4회 경기도 장애인 안전 최고강사에 용인서부소방서 소속 서영광 소방교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일 인천 강화군 라르고빌리조트에서 제4회 경기도 장애인 안전 최고강사 결선대회를 개최해 도내 소방관서에서 출전한 10명의 소방안전강사가 강의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장애유형과 생활환경 등을 반영해 개발한 장애인 맞춤형 강의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상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119신고방법’을 기발한 방법으로 강의한 용인서부소방서 서영광 소방교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동두천소방서 정정호 소방교(영유아 발달장애인 화재안전) ▲과천소방서 전영욱 소방사(시각장애인 약물사고)가 각각 받았다.
장려상은 ▲화성소방서 정다희 소방사(청각‧시각‧지체장애인 화재안전) ▲남양주소방서 김민경 소방위(발달장애인 화재안전)에게 각각 돌아갔다.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 3명(외부 2명‧내부 1명)과 청중평가단 26명이 참여해 장애 유형별 특성을 얼마나 잘 살렸는지 여부와 장애인의 이해를 돕는 강의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평가했다.
최고강사를 비롯한 입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과 개인 인사가점 등 혜택이 부여된다.
김범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이번에 선발된 유능한 강사들과 대회에서 나온 강의기법을 활용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더욱 내실있는 안전교육을 진행하겠다”며 “장애인의 안전권 보장은 물론 경기도민의 안전도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김영석 한경국립대 장애인고등교육개발원 교육연구사가 강사로 초빙돼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통한 장애인 교육역량 강화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