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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청년 회복의 첫 단추는 '부모', 가정에 변화의 싹 틔우는 서울시 부모교육




아이가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저도 외출과 사람 만나는 일이 점점 줄었습니다. … 부모가 지치고 불안하면 아이에게도 안정을 주기 어렵다는 것을 배워 매주 교육에 참여하러 집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가벼운 외출과 일상도 다시 이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고립·은둔은 단기간에 변화하는 문제가 아니라 작은 변화들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교육 이후 조급함을 내려놓고 자녀의 속도에 맞춰 지지하고 기다려 주고 … 자녀의 작은 변화도 의미 있는 회복 과정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불안이 줄어들었습니다.

- 2026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부모교육 참여자 소감 -


서울시가 ‘외로움 없는 서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2024년부터 운영한 ‘고립·은둔청년 지킴이 양성교육’이 고립·은둔청년 가족을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모교육, 자조모임, 시민특강 등을 통해 현재까지 약 2천여 명의 가족을 지원하며, 부모가 자녀의 회복 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족의 지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 이후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는 8%p, 소통 수준은 7%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로그램 만족도 역시 5점 만점에 4.7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부모뿐 아니라 부부, 형제자매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고립·은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자녀의 장기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부터 과거 본인의 은둔 경험을 바탕으로 고립·은둔 생활을 하는 형제를 돕기 위해 참여한 청년, 모녀가 함께 신청한 사례 등 다양한 가족이 참여해 공감과 지지를 나누고 있다.

부모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은 고립·은둔을 단기적인 문제가 아닌 장기적인 회복 과정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조급함을 내려놓고 자녀 속도에 맞춰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나아가 부모 스스로 일상적인 외출 활동을 재개하는 등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불안이 완화되는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을 진행한 강사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부모들이 교육장을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스스로 마음을 열어 긍정적인 소통 방식을 체득해가고 있다”며, "가정 내에서 구축된 이러한 지지환경은 향후 고립·은둔 청년들이 사회로 복귀하고 회복하는 데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조모임은 2024~2026년 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매회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 참여 가족들은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고민과 경험을 안전한 공간에서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공감과 지지 속에 향후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특히, 다른 가족의 사례를 통해 서로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위로를 얻으면서,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겨 대화가 이어질 정도로 높은 몰입도와 호응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서울시 실태조사 결과, 자녀의 고립·은둔이 가족의 고립 및 외로움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68.6%에 달하는 등 청년의 어려움이 가족의 정서적 위기로 이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에 서울시는 가족의 정서적·심리적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오는 7월 25일(토)에는 ‘숲체험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 가족들이 자연 속 걷기와 숲 치유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재시민의숲에서 숲치유 전문가의 안내로 진행되며, 야외 활동 후 실내 공간으로 이동해 명상과 이완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작년 숲체험에 참여했던 참가자는 “초록 숲속에서 내 얘기를 들어주고 함께 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따뜻한 세상임을 느끼게 되었다”, “주름지고 아픈 마음을 치유 받아 홀가분해지고 평온하다. 걱정 불안을 달래며 우리 가족의 문제를 해결할 자신감을 얻어 간다.”라는 후기를 전했다. 

7월 말부터는 고립·은둔 전문가와 함께하는 ‘개인별 심리상담’을 운영한다. 부모가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돌아보며,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가족관계 회복을 돕는다.

상담은 개인별로 총 3회기(회당 50분) 동안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 부부나 가족이 함께하는 합동 상담도 가능하다. 참여자의 편의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Zoom)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 실전 중심의 관계·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교육 참여자 모집 >

8월부터 부모 역할 재정립과 관계·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형 심화교육이 본격 운영된다. 부모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통 기술과 퍼실리테이팅 기법 등 가족 간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천 중심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기본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나, 고립·은둔 자녀와 좀 더 깊이 있는 소통 기술을 원하는 부모는 신청 및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 모집은 7월 20일(월)부터 8월 7일(금)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교육 관련 문의는 운영사무국(031-246-2362)으로 하면 된다.

구분

심화교육

교육장소

신청기간

교육기간

1

평일반() 19~22

7.20. ~ 8.7.

8.13.~10.22.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주말반() 14~17

8.29.~11.14.

시립서울청소년센터

2

평일반() 19~22

9.14. ~ 10.2.

10.6.~12.8.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주말반() 14~17

10.10.~12.12.

삼경교육센터


심화교육 신청 링크 : https://forms.gle/ZsmWTFGo7L1K84b9A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고립·은둔청년 회복의 첫 단추는 가족, 특히 부모의 이해와 변화에서 시작된다”라며 “서울시는 부모교육을 통해 가정 안에 작은 변화의 싹을 틔우고, 가족이 함께 회복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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