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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 장애인 일상활력프로젝트'가 바꾼 일상, '서울장애인정책박람회'서 만난다




서울시가 장애인의 일자리부터 주거와 돌봄, 이동, 문화생활까지 일상 전반을 바꾸기 위해 추진해 온 정책과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시민에게 선보였다. 장애인이 자신의 역량을 펼치면서 일하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아주 보통의 하루’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추진 1주년을 맞아 9월 30일(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에서 ‘2026 서울장애인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채용기업, 장애인단체·지원기관, 시민 등 약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자리·소득, 주거·돌봄, 이동·접근, 인권·여가 등 프로젝트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한 자리서 나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를 4대 분야 38개 정책부스를 통해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UD택시·보조기기 특별체험관, 시각·청각장애 체험존, 장애인생산품 마켓 등 시민이 장애인정책을 직접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그간의 분야별 주요 성과는 ▲일자리·소득 분야 장애인 공공일자리 595개 확대 ▲주거·돌봄 분야 장애유형·행동패턴 맞춤형 집수리 누적 1,989가구 지원 ▲이동·접근 분야 저상버스 679대 추가 도입 및 생활밀착형 경사로 890개소 설치 ▲인권·여가 분야 복지·문화 복합공간 ‘어울림플라자’ 개관 등이 있으며, 장애인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왔다.

특히 장애인 공공일자리는 '25년 5,117개에서 '26년 5,712개로 11.6% 늘었으며,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참여자 428명 중 342명(79.9%)이 중증·최중증장애인으로, `특화일자리 경험'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장애인 채용기업의 현장면접과 직무체험, 취업상담 등도 운영한다.

‘장애인정책 토크콘서트’에서는 맞춤형 특화일자리 취업 사례를 시작으로 활동지원, AI 기반 돌봄, 지원주택, 이동·접근성 등 정책을 직접 경험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현장 관계자들이 정책을 통해 달라진 일상과 현장에서 느낀 변화, 앞으로 보완이 필요한 점을 직접 들려준다.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에 참여해 바리스타로 취업한 한 참여자는 “처음에는 손님 응대가 긴장되고 낯설었지만, 특화일자리에서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바리스타 업무에 익숙해졌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며 “이 경험이 실제 카페 취업으로 이어져 앞으로도 계속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스스로 자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 전문가 천근아 교수의 명사특강과 장애인식개선 특강, 장애예술인의 공연, 중증장애인 미술작품 전시 등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도록 한다.


< 장애인일자리 등 4대 분야 정책부스 한자리에…UD택시·보조기기·체험공간 조성 >

행사장에는 일자리·소득, 주거·돌봄, 이동·접근, 인권·여가 등 4대 분야 총 38개의 정책부스가 마련된다. 분야별로는 일자리·소득 24개, 주거·돌봄 9개, 이동·접근 2개, 인권·여가 3개 부스로 구성해 장애인의 일상과 밀접한 주요 정책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자리 분야에는 서울시장애인일자리센터와 서울시설공단을 비롯해 장애인 채용기업, 직업재활시설 등이 참여해 장애인 일자리 정책과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시는 장애 특성과 개인의 강점·역량을 고려한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26년에는 인식개선형, 직무경험형과 최중증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 일자리 108개를 포함해 총 428개의 특화일자리를 발굴했으며, 참여자 중 58명 이상(’24~’26년 현재)이 민간기업 취업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는 장애인의 특성과 역량에 적합한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경력으로 쌓아 민간취업과 지속적인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증장애인도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설계했으며, 사무보조·제조·물류·데이터관리 등 민간 분야로 연계하기 쉬운 직무로 영역도 다양화하고 있다.

주거·돌봄 분야에서는 장애인가족 상담, 의료재활, 집수리, 지역사회 자립과 돌봄 관련 정책을 안내하고, 이동·접근 분야에서는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와 보완대체의사소통 등을 소개하며, 인권·여가 분야에서는 장애인 체육·문화·평생교육 등 일상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정책을 선보인다.

정책부스와 함께 유니버설디자인(UD) 택시·보조기기 특별체험관과 시각·청각장애 체험존을 운영해 장애인의 이동·접근과 일상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장애인생산품을 소개·판매하는 마켓부스 7개도 함께 운영한다.


< 토크콘서트, 장애인의 일상과 정책 변화를 당사자의 목소리로 >

‘장애인정책 토크콘서트’에는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참여자, 전문활동지원사, 발달장애인 가족이자 돌봄사업 기획자, 지원주택 이용자 가족, 휠체어 이용 크리에이터 등 5명이 참여해 각자의 경험을 들려준다.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에 참여한 이윤지 씨는 직무 경험이 직장 생활 적응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자신의 경험을 나눈다.

전문활동지원사 원회진 씨는 “활동지원사는 단순히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라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함께 지원하는 동반자“라며 현장에서 느낀 활동지원사의 의미를 전한다.

발달장애인 가족이자 AI 돌봄사업 기획자인 조혜진 씨는 “발달장애인의 행동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돌봄의 출발점”이라며 AI 기반 돌봄 경험을 소개한다.

지원주택 이용자 가족인 손선희 씨는 “지원주택은 아들의 독립 기반이자 부모의 돌봄 부담과 미래 걱정을 덜어주는 곳”이라며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휠체어 이용 크리에이터 `어디가새얀' 정새얀 씨는 “접근성은 단순히 들어갈 수 있는 것을 넘어 공간과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접근성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 명사특강부터 장애인식개선, 예술공연, 미술전시까지…다채로운 문화·교육 프로그램 >

행사에서는 영유아 발달장애·자폐스펙트럼 분야 전문가인 천근아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명사특강을 진행한다.

천 교수는 '발달장애 조기개입의 중요성'을 주제로, 영유아 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와 조기개입의 필요성과 조기개입이 개인과 가족, 사회에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 그리고 자폐 조기선별을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현황 등을 주제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이어 이미영 한국장애인개발원 전문강사의 장애인식개선 특강도 마련된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사회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장애예술인의 음악·공연과 함께 중증장애인이 창작한 미술작품을 전시해 장애예술인의 다양한 예술활동을 소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


< 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정책에 반영…`아주 보통의 하루'를 장애인 모두의 권리로 >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공유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현장 관계자의 정책 경험과 의견을 향후 서울시 장애인정책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의 특성과 강점에 맞는 다양한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를 통해 쌓은 일 경험이 실제 민간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장애인의 일자리 선택 폭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돌봄, 이동·접근, 인권·여가 등 일상 전반의 정책을 함께 강화하고, 장애인 당사자와 현장의 의견이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일자리를 마련해 드리는 것이 서울시가 장애인 여러분께 해드릴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지원의 기초를 닦았다면, 올해는 이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하러 갈 곳이 있고, 일터까지 불편 없이 이동하며, 퇴근 후에는 여가를 즐기는 ‘아주 보통의 하루’를 활력 있게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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