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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계선지능인 지원 네트워크 '밈넷' 발족… 일 경험부터 심리상담까지


행사 사진


서울시가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별 지원공백을 줄이고 사회 참여와 자립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 지원 네트워크인 ‘밈넷(MIM NET)’을 발족했다. 경계선지능인 당사자·가족과 일자리센터·자립지원전담기관 등이 함께 교육, 일 경험, 심리·정서 상담을 연계하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이해를 넓혀 나간다.

서울시는 27일(화) 청계광장에서 경계선지능인 당사자·가족, 21개 유관기관·단체와 후원기업,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밈넷’ 발족식과 경계선지능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평균보다 낮은 인지능력으로 학습과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다. 이들은 전체 인구의 약 13.6%(695만 명)로 추정되지만, 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아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있다.

밈넷은 경계선지능인 당사자와 가족, 지원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정보를 나누고 협력하는 네트워크다.

밈넷은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의 애칭인 밈센터에서 가져온 단어로 ‘밈’은 ‘힘이 되도록 밀어준다’,‘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이해확산’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비롯해 서울시일자리센터,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 시립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등이 참여 중이며 서울시는 필요시 참여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기관들은 종사자 이해교육 및 부모교육, 일 경험처 확대, 심리·정서 상담 등을 추진하며 경계선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나아가 경계선지능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하며 사회적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2023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인식개선 캠페인은 서울시 주최,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올해 캠페인은 ‘2026 같이 걷는 동행, 천천히 가도 괜찮아’를 주제로, ‘경계, 선을 지우다’를 부제로 삼아, 시민과 경계선지능인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허물고 함께 걷자는 뜻을 담고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밈넷 발족식을 비롯해 각종 홍보 부스와 체험프로그램,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밈센터 청년위원회 회원들은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OX퀴즈를 진행하며 인식개선을 도모했고, 경계선지능인이 참여한 미래내일 일경험 ‘포텐셜 온’ 프로젝트 2기 청년들은 직접 디자인한 굿즈를 전시했다. 

부스별 체험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누적 6,116명(중복 포함)으로 집계됐다. 부스별 인식개선 배너에는 사전에 수렴한 경계선지능인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또 2023년부터 행사비 일부를 후원해 오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도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이벤트부스 등의 행사진행을 도왔다. 개막식에서는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예예무용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한편, 서울시는 2020년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 6월 밈센터를 개소했다. 밈센터는 경계선지능인 선별과 심리·정서 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직업훈련과 직무실습, 취업 알선 등을 통해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25. 4.)이 실시한 ‘경계선 지능인 현황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계선지능 만 19세 이상 성인의 60.3%가 일상과 사회생활에서 차별과 배제를 경험한다고 답했으며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의 보호자도 68.5%가 자녀가 학교와 일상에서 차별과 배제를 겪는다고 응답했다. 또 경계선지능인의 인권 향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대국민 홍보’를 꼽았다. 

이해선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경계선지능인은 저마다의 속도로 성장하며 꿈을 키워가는 우리 이웃”이라며, “누구나 자신의 속도대로 꿈을 키우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지역사회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경계선지능인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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