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안전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탱크 산속영화관: 자동차극장’을 5월8일(금)부터 3일간 무료로 오픈한다.
‘문화비축기지 산속영화관: 자동차극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공원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영화 세편을 상영한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대형 LED 영상을 통해 선명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회당 150대의 차량이 동시에 관람가능하다. 장애인 차량의 경우 화면과 가까운 구역에 우선 배치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인터넷을 통해 5월1일(금) 정오부터 선착순으로 예약 받는다. 사전예매는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블로그 : https://blog.naver.com/culturetank/221935497709
- 예매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351709
특히, ‘문화탱크 산속영화관: 자동차극장’이 특별한 이유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협력하여 예술의 가치와 삶의 참다운 가치가 무엇인지 되새겨 볼 수 있는 명작 다큐멘터리 영화들로 구성된 점이다.
5월 8일에는 ‘댄싱 베토벤’, 9일에는 ‘파바로티’, 10일에는 ‘다시 태어나도 우리’가 각각 상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일시 | 영화개요 | 줄거리 |
5/8(금) 19:00 | 댄싱 베토벤 Dancing Beethoven, 2016 감독 아란차 아기레 (전체 관람가) | 베노벤 9번 교향곡 합창, 현대무용의 신화 모리스 베자르의 다큐 |
5/9(토) 19:00 | 파바로티 Pavarotti, 2020 감독 론 하워드 (12세 관람가) | 클래식으로 음원차트 올킬 신화를 만든 슈퍼스타 파바로티의 이야기 |
5/10(일) 15:00 | 다시 태어나도 우리 Becoming Who I Was, 2016 감독 문창용, 전진 (전체 관람가) | 전생을 기억하는 아홉살 소년과 모든 것을 헌신한 스승의 아름다운 인생 여정 |
이번 자동차극장의 상영작을 선정한 김영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산업이 위축되고 활력을 잃어 모두가 힘들다. 그러나 심신이 지쳐있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화배급사와 흔쾌히 참여했다”고 전한다.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평화, 소통, 생명을 주제로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이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며 오는 9월 17일(목)~24일(목)까지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영화제를 개최한다.
문화마당에 설치되는 초대형 LED 스크린(가로18m, 세로7m)은 야간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선명하게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마지막 상영일 일요일(15시~)에는 가족과 함께 한낮의 자동차극장을 찾아보자. 자연과 함께 공원에서 명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문화비축기지는 안전하고 쾌적한 자동차극장 운영을 위해 손소독제와 체온계를 비치하고 화장실 이용 시 거리를 두도록 안내하여 시민들의 감염 위험에 대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참고로 사람들이 밀집할 수 있는 카페나 푸드 트럭 등은 운영하지 않는다.
서부공원녹지사업소 남길순 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편성해 가족, 연인, 친구 등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변화하고 있는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도시공원이 앞장서서 새로운 시도를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차극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비축기지 문화기획팀(02-376-841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