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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주)디만트코리아(구 오티콘코리아), 보청기 후원으로 청각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서울시가 ㈜디만트코리아(구 오티콘코리아)·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청각장애인들에게 청각기기(보청기) 22대(5천만 원 상당)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청기를 구매할 수 없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소외계층에 청각기능 증진과 일상생활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서울시 거주 저소득 청각장애인 및 난청인이 지원대상이다.

㈜디만트코리아(구 오티콘코리아)에서 지원하는 보청기는 대 당 220~240만 원의 고가 장비로 저소득 청각장애인이 구입·이용하는 데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보청기 지원은 1차로 7월 23일(목)~24일(금) 기간 동안 13대를, 2차로 10월에 9대를 지원하게 된다.

전달식은 서울시 중구 소재 ㈜디만트코리아(구 오티콘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개인별 특성에 따른 초기 적합관리 및 사용방법 교육 후 보청기를 전달한다.

금번 보청기 지원 대상자로 선정 된 김용재씨는 뇌병변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편하고 말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린 시절 중이염을 제때 치료 받지 못해 청력 또한 대부분 손실되었으나 그 간 금전적 부담으로 인해 보청기를 사용하지 못하였다.

김용재씨는 “사람들이랑 대화할 때 작게 들리면 제가 잘 못 듣고 헷갈려서 보청기가 필요하다고 많이 느꼈는데, 보청기를 끼게 되면 작은 소리도 잘 들리게 되니까 헷갈리지도 않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보청기를 지원해 준 ㈜디만트코리아(구 오티콘코리아)에 감사의 의견을 밝혔다.

한편 ㈜디만트코리아(구 오티콘코리아)는 덴마크 토탈 청각솔루션 기업 디만트그룹의 한국지사로 서울시·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2018년에 40명의 청각장애인에게 55대(1억 5천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난해도 18명의 청각장애인에게 22대(6천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한바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인구의 고령화, 소음환경 증가 등으로 국내 청각장애 및 난청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보청기 가격은 여전히 고가로 저소득 장애인에게 보청기 구매비용은 부담스럽다”며 “우리 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하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때, ㈜디만트코리아(구 오티콘코리아)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서울시 거주 청각장애인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만트코리아(구 오티콘코리아) 박진균 대표는 “청각장애인의 생활능력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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