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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폭염 취약 저소득층에 냉방비 지원



제주 서귀포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냉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193가구에 10만원씩 총 1천930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냉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귀포시에 지정 기탁된 성금으로 냉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등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와병 환자 가구를 비롯해 만 1세 미만 영아를 양육하는 저소득 가구, 폐지 줍는 어르신 가구 등 냉방비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이며, 내달 초 개인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주에도 컨테이너 또는 비닐하우스 등에서 생활하는 폭염에 취약한 29가구에 선풍기와 여름 이불 등 냉방 용품과 냉방비 10만원씩을 지원했다.

김형필 주민복지과장은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이 많아 이번 여름에도 냉방비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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