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은 사내벤처동아리가 개발한 '목욕용 안전 휠체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몸이 불편한 고령·장애 어르신들이 목욕 중 낙상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등 현장 개발인력과 본사 지원인력 간의 협업, 보완을 거쳐 개발 및 특허권을 취득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번 특허품은 휠체어에 손잡이 커버, 손목 억제대를 부착해 상체를 고정하고, 미끄럼방지 봉과 억제대로 좌석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목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달 특허권을 취득한 '휠체어 낙상 방지용 탈부착 보조의'에 이어 두 번째 특허품을 개발한 대전보훈요양원 사내벤처동아리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어르신과 가장 가깝게 일하는 현장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양봉민 이사장은 "어르신을 돌보며 쌓아온 수년간의 노하우를 특허품에 적용하고,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는 마음으로 손수 재봉틀, 재료를 마련해 자체 제작을 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었기에 2건의 특허를 취득할 수 있었다"라며 "특허를 활용해 중소 민간기업, 복지시설 등에 기술이전 및 일자리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공공기관의 혁신성장 및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전국에 19개의 사내벤처동아리를 운영 중인 공단은 공공 의료·복지서비스와 관련된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발굴 및 특허출원을 적극 지원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