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에서 만 62∼64세와 만 14∼18세까지 확대했다. 올 연말 후에는 기존 대상자만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도는 변경된 기준에 따라 8일부터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249만명에서 212만명이 늘어난 약 461만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백신인 4가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연령별 접종 기간은 ▲어린이 생애 첫 접종 등 2회 접종대상자 (2020년 9월 8일∼2021년 4월 30일) ▲어린이 1회 접종대상자 (2020년 9월 22일∼2020년 12월 31일) ▲만 75세 이상 (2020년 10월 13일∼2020년 12월 31일) ▲만 70∼74세 (2020년 10월 20일∼2020년 12월 31일) ▲만 62∼69세 (2020년 10월 27일∼2020년 12월 31일) ▲임신부 (2020년 9월 22일∼2021년 4월 30일)이다.
무료 예방접종을 이용하고자 하는 대상자는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https://nip.cdc.go.kr)에서 연령별 접종 기간을 확인 후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접종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꼭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한 안전 접종을 위해 연령대별 접종 일정을 꼭 지켜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지정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개인위생수칙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접종에 대한 문의 사항은 보건소(1339)와 보건복지콜센터(129)로 연락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https://nip.cdc.go.kr)과 예방접종도우미 모바일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덕희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무료접종 대상자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로 접종률을 높여 많은 사람이 인플루엔자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